분식 회계를 자진 고백함에 따라 지난해 감리 면제 및 조치 감경을 받은 회사가 총 2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해 감리결과 지적을 받은 회사 수는 83개사로 지난해(80개사)와 비슷했으나 제재를 받은 회사 수는 지난해 78개사에서 49개사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리결과 지적은 받았으나 제재를 받지 않은 회사는 총 34개사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중 과거회계기준 위반사항의 조기해소(과거분식 자진고백)에 따라 조치를 경감받아 제재를 받지 않은 회사는 26개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재를 받은 감사인 수도 전년의 17개 법인에서 10개 법인으로 줄었고, 공인회계사 수도 전년의 112명에서 31명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감리면제와 조치감경 방침에 따른 영향으로 제재를 받은 회사 및 감사인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154개에 대한 정밀감리를 실시했고 재무심사 절차로 종결한 86곳을 포함하면 총 240곳에 대해 감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