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계사년 새해 해돋이 인파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12월31일과 올 1월1일 이틀간 매출을 전주 평일과 비교한 결과 서해 해넘이 지역 점포는 22.7%, 동해 해돋이 지역 점포는 38.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CU 청포대 썬셋 점’매출은 평일 대비 285%, ‘CU 정동진점’은 361%나 늘었다.
서해의 경우 일몰 전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출이 평소의 2배를 넘었고, 동해는 일출 전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시간당 매출이 평일의 5배 이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온장고 속 커피와 두유가 각각 42.4%, 36.5% 매출이 올랐고, 삼각김밥(35.8%), 샌드위치(33.9%), 호빵(30.9%) 등도 잘 팔렸다. 핫팩은 70%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남산공원점 매출이 전주 대비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정준흠 CU 영업지원팀장은 “궂은 날씨에도 서해와 동해 해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주변 점포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