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유산업(대표 송영길·宋泳佶)은 크기를 줄여 운반이 쉬울 뿐만 아니라 환풍및 양수, 청소, 건조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기능 선통기(제품명 멀티선통기·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진공청소기제조업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계약을 맺어 양산체제를 갖췄다. 한국통신, 국방부등에 납품을 추진중이며 미국, 일본등에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가격은 600만원대다.
이 제품은 1톤이 넘는 기존 대형제품에 비해 무게가 11분의1수준인 85㎏으로 운반하기가 쉽다. 공사지역이 좁거나 지형이 고르지 못해도 손수레등을 이용해 손쉽게 옮길 수 있다. 특히 이 선통기는 선통기능뿐만 아니라 양수, 청소, 건조, 환풍 네기능을 함게 갖고 있어 양수기등 다른 기기를 함께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선통작업은 전화선을 설치하거나 복구할때 맨홀과 맨홀사이에 매설돼 있는 직경 10㎜정도의 통신관로속으로 전화케이블을 통과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문에 맨홀에 차있는 물, 쓰레기등을 퍼내야 하고 다시 맨홀속을 말려야 돼 양수기, 청소기, 건조기등이 선통기와 함께 쓰였다.
송영길사장은 『국내는 3,000대이상, 해외는 수만대이상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통신선로작업의 시간과 비용을 확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멀티선통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02)3413-0246~8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