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00년6월까지 8억원을 들여 중구 중앙동과 영도구 봉래동을 잇는 길이 400M의 부산대교에 3가지 색깔의 특수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부산시는 또 부산국제영화제(PIFF) 등 각종 문화축제때 레이저 빔이 부산대교 위의 밤하늘을 수놓을 수 있도록 특수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길이 7.42㎞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이 될 해운대구 좌동-남구 용호동간 광안대로도 2002년 완공과 동시에 뛰어난 야경을 선보이게 된다.
부산시는 이 다리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길이 1.68㎞의 현수교와 트러스교에 35억원을 들여 특수조명을 설치하고 광안대로 전 구간의 가로등도 야경을 고려해 예술성을 부각하는 조건으로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