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있다며 6개월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0.6조원 규모의 인도 석탄보일러 벌크오더가 최근 수주인식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약 6조원 수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말까지 예상되는 건설부문 및 DPS와 발전기자재 부문의 소규모 수주건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수주는 약 6.5조원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제시했었던 10.8조원의 수주목표 달성은 불가능하지만 당사의 최근 수주전망치 6.1조원은 소폭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3,101억원(yoy +18.8%), 영업이익 1,808억원(+10.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상 4분기에 매출반영이 많이 이루어지는 계절성과 2010년 이후 수주한 대형 EPC 프로젝트들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높은 외형성장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