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ㆍ태8國 “北 WMD수출 저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ㆍ태평양 8개국이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물자의 수출 저지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을 겨냥한 이 같은 협력체제는 특히 제3국을 경유하는 우회수출을 철저히 규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7일 도쿄(東京)에서 한 미 일 중 4개국과 호주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이 참가하는 `제1회 아시아수출관리정책대화`가 열려 정보교환 등에 합의하고 내년 봄에 상세한 협력방안을 문서화할 예정이다. 미국이 지원하고 일본이 주도하는 이 협력체제는 대량살상무기 부품뿐만 아니라 전용이 가능한 품목의 수출도 규제하는 `캐취 올` 방식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의 모든 나라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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