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를 감안해 내년부터 정년을 65세로 연장한다. 이번 조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유엔 직원들의 호감도는 부쩍 높아졌다.
유엔 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제68차 유엔 총회에서 유엔 임직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65세 정년 연장은 조치는 2014년 신입 직원들부터 적용되며, 기존 직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정년이 65세로 늘어난다.
다만 기존 직원이 추가로 3년을 더 일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금 등 부가 혜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유엔은 올 초 창설 이후 처음으로 본부직원 260명을 감원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반 총장에 대한 직원들의 호감도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