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연결해 모든 컴퓨터 기능 사용 KT 20만~30만원대 '매니지드PC' …연내 상용화
입력 2006.06.22 17:34:19수정
2006.06.22 17:34:19
부팅 기능만을 장착하고 모든 기능은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초저가형 ‘깡통 PC’가 등장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저가 PC를 활용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니지드 PC는 부팅에 필요한 정도의 하드디스크만을 장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멀티미디어콘텐츠, 응용 프로그램등은 KT의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서 이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 시간, 장소 등의 제약 없이 동일한 컴퓨터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PC 자체에 메모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정보유출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유해사이트에 대한 차단이나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및 보안 패치 등의 관리를 자동으로 제공해 학생, 가정주부, 노인들에게도 유용하다.
매니지드 PC는 20만~30만원대(모니터 포함)에 공급될 예정이다. KT는 7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MS와 함께 매니지드 PC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