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일본에서도 기업설명회를 개최, 해외 홍보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현대는 24일 낮 12시 조선호텔에서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위원장과 건설, 자동차, 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국내 주재 외국계은행 지점장, 국내 증권사, 은행, 투신사 펀드매니저, 주한 외교사절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3.4분기까지 부채비율을 267%로 끌어내리는 등 그간 구조조정 성과를 밝히고 올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당초 예정된 199.1%보다 낮아진 180%대로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 연간 목표 대비 3.4분기까지의 구조조정 진행성과가 63%에 머물러 4대그룹중 가장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연말에 대규모 증자 등이 집중돼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계열사인 현대석유화학이 관련된 유화빅딜 전망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만일 잘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룹 부채비율 달성은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는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을 돌며 그룹차원의 첫 해외로드쇼를 가진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일본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현지 주재 금융관계자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