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에 '코카콜라 유럽'에 2,500만달러 상당의 PET칩을 공급한다.6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코카콜라 유럽으로부터 내년에 공급할 PET칩의 우선공급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코카콜라 유럽에서 입찰한 전체 물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 대우인터내셔널 공급량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96년 처음 PET 칩을 수출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1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내년에는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주력 시장을 집중 공략해 1억3,5000만달러(약 18만톤)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PET 칩은 각종 음료수 용기로 사용되는 페트병의 제조 원료로서 맥주병ㆍ우유병 등 신규 소비의 증가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