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지오환경, 청계천 등 친환경 생태복원 기술력 인정 받아

자연친화적 하천과 도로를 만드는 미래기업이란 이미지를 담고 있는 지오환경 포스터.
/사진제공=지오환경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자리한 (주)지오환경(대표 이준희·사진)은 친환경 생태복원 전문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스톤네트, 스톤매트, 랩스톤 등 다양한 생태복원 시스템의 특허등록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특허기술은 바로 자연석과 철망이 일체화된 스톤네트 공법. 자연석이 단독으로 물살에 저항하는 것과 달리 자연석 전체가 일체화되어 집중호우시 자연석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또 자연석과 자연석 사이의 자연스러운 공극에 복토해 식물이 자라나는 이상적인 기술법이다. 스톤매트는 특수철망상자에 잡석이나 접촉재 등을 채우고 윗뚜껑을 스톤네트로 붙이는 방식으로 연약지반이나 소류력이 큰 하천에 적합하다.

지오환경의 생태복원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경안천에 처음 시공된 이후 청계천 2,3,4 공구 등 다양한 하천공사에 적용되면서 그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2007년 인제-양양 수해복구공사 시공 당시 공사기간 중 태풍으로 타 공사구간은 유실된 반면 지오환경은 피해가 없어 공사구간이 대폭 확대된 사례도 있었다. 아울러 지오환경의 도로공법은 회색 일변도의 도로의 사면이나 옹벽에 구조적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자연적인 식생이 자랄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기존의 획일화되고 삭막한 회색 일변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자연석 및 식생녹화 등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은 유지한 채 푸르른 자연환경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항상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최고의 품질, 완벽한 시공으로 우리의 하천, 우리의 도로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친화형 하천과 도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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