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지분 60%확보 "문제없다"LG전자는 회사분할안을 확정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2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회사분할안이 통과되면 LG전자는 내년 4월부터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정식 분할된다.
회사분할은 주총 특별결의 사안으로 참석주식의 3분의 2가 찬성하고, 찬성주식 수가 전체 의결주식수의 3분의 1(33.3%)을 넘어야 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5만주 이상을 소유한 기관투자가와 특수관계인, 임직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는 형태로 우호지분 60% 이상을 이미 확보, 회사분할안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회사분할안 발표이후 주가가 배 가까이 뛴데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분할 비율은 LGEI와 LG전자가 1대9이며, LGEI는 자산2조1,192억원과 부채 7,273억원에 부채비율 52%, LG전자는 자산 9조5,461억원과 부채 6조6,115억원에 부채비율 225%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채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