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변] '환경도시' 건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국내 최초로 자동원격환경감시 시스템(TMS)을 갖춘 환경친화형 배후도시가 건설된다.신공항건설공단과 인천시가 24일 확정한 배후지원도시(AERO CITY) 토지이용 계획에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운영 및 관련산업 종사자들이 거주할 이 도시는 공항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인천시 중구 운서동 1441의 7 일대 274만2,000여㎡(82만9,000여평)에 조성된다. 위치가 공항 소음권 밖이고 녹지율이 42.9%인 이 도시에는 소음·대기·수질오염원 등을 추적·관리하는 자동원격환경감시 시스템과 생활 오폐수 및 쓰레기를 처리하는 최첨단 환경관리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백련산 자락에 감싸인 이 도시의 단독주택 단지(21만여㎡)에는 2층 이하 전원형주택 799가구가 단독 필지로 들어서고 각 주택에는 0.6~1m 높이의 생울타리가 설치된다. 3~10층의 연립주택과 아파트가 건립될 공동주택단지(50만여㎡)에는 24~42평형 5,457가구가 들어서며 주변에는 자전거도로와 테니스장·산책로·공원 등도 마련된다. 전철역 부근의 상업·업무단지(8만8,000여㎡)에는 백화점·대형할인점·호텔·의료·위락시설 등이, 공공시설용지(5만9,000여㎡)에는 유치원 4곳,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1곳과 파출소·우체국·종교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단 관계자는 『배후지원도시는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의 상주 근무자와 가족등 1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21세기형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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