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의 도표에 300여쪽의 방대한 분량의 자료집은 30대 재벌의 재무구조와 내부지분율, 채무보증 현황,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재벌의 금융지배현황과 문제점 등 재벌의 폐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자료집은 또 한보 기아 등 문민정부하에서 도산한 대기업의 부도원인을 분석하고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방안, 생보사 기업공개 문제, 대우그룹부실화의 원인진단 등을 비롯해 5대재벌그룹의 구조조정 추진현황을 분석하는 등 최근의 재벌개혁의 현안을 다뤘다.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출신인 丁의원은 이와관련, 『앞으로의 재벌개혁은 재벌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의 정립과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되어야한다』면서 『특히 기업가 정신의 구축과 시장원리에 입각한 구조조정의 추진, 기업의 핵심역량위주로의 구조조정 추진,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丁의원은 현재 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제3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당내 실물경제통으로 그동안 재경위를 비롯해 경제청문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두드러진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 96년 김영삼정부의 인사백서, 97년 대형도산사태의 예방및 처리에 대한 제도적 해결방안, 98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제 등에 이은 4번째 정책자료집이다. 丁의원은 지난달 「21C 한국의 비전과 전략」을 출간한 바 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