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점진적인 실적 회복과 더불어 액면 분할로 유동주식 수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12일 “대한제강은 액면 분할 조치로 그동안 주가 할인 요인으로 제기돼왔던 유동주식 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4,000원에 ‘사자’ 의견을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철근을 비롯한 봉형강 수요가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봉형강 중심의 철강재 수요 회복으로 2ㆍ4분기 이후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철강 경기가 U자형의 완만한 경기회복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로 대한제강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63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