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인도에 제지 합작사를 설립,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솔은 최근 인도 뭄바이(전봄베이)시에서 신문용지 판매업체인 케즈리왈사 및 제지생산 전문업체인 스리벤케테사사와 총 2천만달러 규모의 합작투자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17일 발표했다.한솔은 합작투자 지분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나 인도측이 대주주로 경영권을 갖고 자신들은 설비와 탈묵기술(DIP) 등 생산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솔은 한솔제지 전주공장의 초지 1,2호기를 내년 중반까지 인도북부 펀자브와 남부 타밀 나두 지역에 각각 이전하고 엔지니어링 및 DIP(탈묵공정)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오세강 세계화추진사업단 이사는 『인도는 앞으로 중국과 더불어 세계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지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홍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