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5달러를 훔치려고 강도짓을 하다 80대 노파를 숨지게 했던 피의자가 34년만에 덜미를 잡혀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찰은 납치혐의로 현재 샌루이스 오비스포 교도소에 복역중인 제시 클리프턴 윔벌리 주니어(53)가 지난 1973년 2월 애나 로크너(당시 86세)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임을 뒤늦게 밝혀내고 기소했다.
윔벌리 주니어는 당시 친구와 함께 로크너 할머니 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로크너 할머니를 집단 폭행, 실신시킨뒤 15달러를 훔쳤다.
로크너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보관하고 있던 중 최근 입력이 완료된 컴퓨터 지문 감식 시스템을 통해 윔벌리 주니어가 범인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