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도 잡자

손측 "제안 땐 안갈 이유 없다"
함부르크 단장 "재계약 낙관"


손흥민(21ㆍ함부르크) 영입전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도 뛰어들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인 칼치오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의 관계자가 손흥민을 지켜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탈리아팀한테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이날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현재까지의 협상 진행 상황상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낙관한다. 몇 주 내에 계약을 완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ㆍ토트넘ㆍ리버풀 등 손흥민에 관심을 가진 구단이 솔깃할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함부르크도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단장까지 나서 재계약을 자신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히는 것도 결국은 이적료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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