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내 외국인 자본 유치사업의 수주경쟁률이 최고 9대 1에 달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한국토지공사는 19일 경기 분당 본사 경제자유구역사업처에서 외국자본이 30% 이상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청라지구의 국제업무타운, 테마파크형 골프장, 테마형 레저ㆍ스포츠단지 등 3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4개 컨소시엄 1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테마파크형 골프장 사업에는 임광토건ㆍ신동아ㆍ금호산업ㆍ케이티건설ㆍSK건설ㆍ한화국토개발ㆍ아주산업ㆍ대한전선ㆍ롯데건설 등 9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제업무타운사업의 사업자 공모에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테마형 레저ㆍ스포츠단지사업의 경우 인천항공타운개발과 우방타워랜드 등 각각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공모는 추정사업비 약 7조원, 사업대상지 총 119만5,000평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한 만큼 최소 2조원 이상의 질적인 외자유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오는 28일까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후보자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별 사업자후보자를 선정하게 될 것”라고 밝혔다.
인천 청라지구는 총 538만평의 사업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5조6,000억원을 투입, 국제업무 및 상업, 관광 및 레저, 첨단화훼 등의 단지를 조성할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