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조세포탈·횡령 혐의로 7일째 약세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의 조세포탈 혐의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로 7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팬텀은 3일 조수봉 대표이사가 김준범 전 대표이사에 대해 회사자금 17억원을 인출해 개인용도로 쓴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17억원은 팬텀 자기자본의 16.64%에 해당한다. 팬텀은 또 지난 2일엔 최대주주의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팬텀 최대주주인 이 모씨는 팬텀을 우회상장 시키는 과정에서 수 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파로 팬텀은 이날 1.06% 떨어진 3,730원을 기록해 올 초 8,000원대에서 50% 이상 하락했다. 팬텀의 자회사인 도너츠미디어도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10.67% 떨어진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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