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 65억원 BW발행 해 투자 확대…해외시장 개척 박차

온라인 검색광고 전문업체인 이엠넷이 해외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6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투자에 나선다.

이엠넷의 고위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일본과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 등 다른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온라인 광고 외에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엠넷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ㆍ쇼핑을 하는 등 모바일 결제가 확대되며 이와 함께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엠넷의 일본 지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연평균 70%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엠넷 관계자는 “일본의 광고 시장은 우리나라의 6배 이상 크지만 현지 진출 당시만 해도 온라인 광고 시장은 미흡해 우리나라 보다 3~4년 정도 뒤쳐져 있었다”며 “일본도 지난 2008년 이후 초고속인터넷망이 급속히 확산되며 온라인 광고 시장이 급격히 확산돼 현지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일본 지사를 현지 법인화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법인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 온라인 광고 시장은 물론 일본 모바일 광고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