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가 `인텔효과`에 힘입어 1만원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이닉스는 16일 장 중 한때 1만원이 넘어서는 등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초강세를 보이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여 결국 590원(6.45%) 오른 9,740원에 마감됐다.
이 달 들어 12거래일 동안 사흘을 제외하고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일 미국시장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2ㆍ4분기 순익과 매출액이 모두 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도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말 이후 하이닉스의 주력 생산제품인 DDR 266 D램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의 상승 탄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