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창립된 독도사랑운동분부는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 통과에 대응해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개발, 무료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와 초등학생교육용 독도애니메이션 동영상제작을 계약 체결하여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6월경 제작이 끝나면 전국 5,895개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지난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서 통과된 교과서는 지리 2종, 정치/경제 7종, 일본사 9종, 세계사 3종 등 총 21종으로, 이 가운데 15종에서 독도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그동안 독도 관련 기술이 없던 짓쿄출판ㆍ시미즈서원, 도쿄서적 등 3종의 교과서에 처음으로 독도 관련 내용이 들어,가 지난해에 이어 독도 관련 기술이 들어간 교과서가 또다시 늘어났다. 이번 검정 교과서에 종군위안부 관련 내용도 생략되거나 간략히 기술돼 역사왜곡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번 검정결과에 대해 ‘역사왜곡과 영유권 침탈’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교총은 또 새 정부가 일본과 분명한 ‘선 긋기 외교’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독도 특별수업,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교원 독도탐방 등 교원단체로서의 역할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