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기호 다양해졌다

브랜드별 점유율 평준화

디스.에쎄.심플 등 국내담배 상위 3대 브랜드의시장점유율이 지난 5년새 급감,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T&G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연평균 63.7%에 달하던 3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2000년 56.9%, 2002년 55.0%, 2003년 45.5% 순으로 낮아져 지난 8월 현재 42.6%를 기록했다. 이는 4년만에 21.1% 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당시 3대 브랜드 소비자의 3분의 1이상이 다른 브랜드로 기호를 바꿨다는 말이다. KT&G 관계자는 "과거 특정 몇개 브랜드에 집중돼온 소비자들의 기호가 점점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담배업체간의 경쟁심화로 브랜드가 빠르게다변화되고 있어 가히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만 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0년 판매점유율 5%를 넘은 브랜드는 디스(47.6%).에쎄(8.3%).심플(7.8%)3개였으나 올해는 8월 현재 에쎄라이트(20.1%).더원(12.6%).디스플러스(10.6%).디스(9.6%).레종(7.1%).에쎄원(6.4%) 등 모두 6개에 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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