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속에서도 풍력과 자전거ㆍ바이오 등 일부 테마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S&T중공업은 10.29% 오른 1만3,400원에 장을 끝마쳤다. 이 같은 상승은 풍력발전용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S&T중공업은 이날 “3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용 파워트레인에 대한 독자기술 개발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신성장 동력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산(3.95%), 용현BM(2.54%), 현진소재(4.69%) 등 풍력 부품주도 덩달아 올랐다.
또 지식경제부가 자전거 산업에 대한 정책지원 의사를 밝히자 삼천리자전거(14.99%)와 참좋은레져(14.99%)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국민생명윤리위원회가 16일 ‘배아연구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디오스텍이 소폭(0.25%) 올랐으며, 코미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코미녹스’의 뇌종양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호재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테마주 매매에 대거 동참하며 순환매 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테마주 투자는 위험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