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분양시장의 불황을 맞아 고소득, 전문직종을 대상으로 한 'VVIP 마케팅' 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럭셔리 행운축제' 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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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최고로 모십니다.’
주택 분양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ㆍ초우량고객)’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불황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전문직 종사자, 대기업 임원, 연예인 등 각 분야의 고소득자에게 부동산을 팔기 위한 일종의 불황 타개책이 늘고 있는 것.
시행사 리앤리에셋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파크센터’ 마케팅을 위해 30일 코오롱 BMW 강남지점 쇼룸에서 VVIP 고객 초청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CEO, 전문직, 대기업 임원, 탤런트, 영화배우 및 영화감독, BMW 고객 등 각 분야의 고소득자 4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분양을 담당하는 씨아이앤디플래닝의 장기석 상무는 “평당분양가가 3,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상품이라 마케팅 대상도 최상위층을 겨냥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VVIP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한 상품 PR를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방배동ㆍ반포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급빌라 ‘롯데캐슬 오스카’도 분양을 위해 청담동 일대 갤러리ㆍ명품숍 등을 돌며 홍보를 하고 있으며 고급 외제차 전시장도 빠지지 않는 마케팅 장소로 삼고 있다.
GS건설도 다음달 분양 예정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 ‘GS광장자이’ 홍보를 위해 연간 구매액 3,000만원이 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MVG(Most Valuable Guest)’ 140여명을 초청해 최근 사업설명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