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제일투신증권은 최근 안정적인 채권 수익에 스폿펀드 특유의 단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사채형 스폿펀드「밀레니엄 스팟 공사채 투자신탁」을 개발,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일반적으로 주식형 스폿펀드는 일정기간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조기상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지만 공사채형 스폿펀드는 설정일에 비해 일정수준으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 조기상환하는 게 특징이다.
즉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게 돼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채권수익률이 일정이상 하락하면 조기상환토록 하는 것이다.
제일투신증권의 밀레니엄 스팟 공사채 투자신탁은 국고채 기준으로 채권수익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조기상환토록 설계돼 있는데, 투자자는 조기상환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채권가격이 낮을 때 다시 공사채형 스폿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밀레니엄 스팟 공사채 투자신탁은 채권가격의 등락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지는 만큼 적극적인 매매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채권매매로 인한 이익은 비과세돼 일반 상품보다 세후 실현수익률이 높다. 특히 이펀드는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하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