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인터넷검색엔진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Google)과 야후(Yahoo)에 대항할만한 혁신적인 인터넷 검색엔진을 연구해온 MS는 1일 최신 검색엔진의 테스트 버전(search.msn.com)을 발표하고 여름동안 웹마스터들과 열성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이를 보완한뒤 연내에 새로운 검색엔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검색엔진의 특징은 `클리너 룩'(Cleaner Look)'으로 종전 검색엔진과 달리 광고주가 돈을 내는 `지급 검색결과'와 `미지급 검색결과'를 구분하고 MS의백과사전 서비스를 직접 연계시킨 점이다. 또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광고를 줄여 페이지 구성을 단순화하면서도 검색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세프 메흐디 MS의 MSN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는 MSN서치의 중요한 업그레이드작업으로 이를 통해 전세계 3억5천만 MSN 이용자들이 최고의 검색 서비스를 받게 될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많은 개선효과중에서 특히 질문에 대한 검색결과 연관성을 45%까지 끌어올림점에 주목한다"면서 "이 엄청난 투자는 차세대 검색 기능에 한계를 지닌 현 수준을 뛰어넘어 MSN으로부터 시작된 혁신의 물결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S의 새로운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은 1억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계획의 첫번째 조치로 이로써 세계최고의 소프트웨어업체인 MS사와 검색 엔진의 리더인구글, 야후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그러나 `서치엔진워치'의 대니 설리번 수석 컨설턴트는 검색엔진을 테스트 한뒤"좋지만 구글이나 야후, 애스크지브스를 대체할만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새 검색엔진 역시 기존 엔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검색결과가 야후와 구글, 애스크지브스를 능가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 상품으로는 경쟁업체를 추격하거나 앞서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