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만들기 주력을 급여 60% 이상 저축하고 신용카드 사용 자제해야 비과세+소득공제 혜택 장기주택마련저축 유리
입력 2006.01.05 13:08:50수정
2006.01.05 13:08:50
2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무습관은 노후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즉 재테크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미래의 나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고 젊은시절의 재무 습관에 따라 평생의 재무 관련 습관이 형성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시작을 어떻게 하는가에 의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가가 결정 되기 때문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PB 영업부 VIP마케팅 팀장은 “보통 20대 중반 이후에 직장을 가지고, 30대 초반에 2세를 가지기 전까지 여유자금을 충분히 저축 하지 않으면, 내집 마련 등을 위한 종자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은 건전한 소비 생활을 통한 적절한 저축 습관을 가지는 것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저축은 최소한 월급여의 60% 이상 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 월 급여의 60%이상 저축을 할려면, 지출 계획을 마련하고 가계부를 적어서 지출을 줄이는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가장 큰 적이 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는 다양한 혜택과 소비의 편리를 제공하나, 소비 통제에 어려움을 제공한다.
주택마련을 위해선 청약저축,부금에 가입하자. 월 2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주택관련 저축에 가입하고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지므로, 새내기 직장인이 가장 우선 해서 가입 해야 할 상품이다.
김 팀장은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저축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25.7평이하 1주택 소유자이거나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한데, 비과세 혜택에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좋은 상품이나, 2006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자격이 되면, 꼭 가입 하는 것이 좋다.
주식 적립식펀드에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펀드는 장기ㆍ정기투자를 통한 비용 균등화(Cost Averaging) 효과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정기적금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 할 수 있다.
물론 이상품은 투자형상품으로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지만, 20대는 투자기간을 길게 해 위험을 회피 할 수 있어, 투자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자본 축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20대 직장 초년병 시절엔 아무래도 먼 미래에 대한 보장보다는 당장 닥칠 결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이때 보험을 가입한다면 결혼계획에 맞춰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보험과 같은 저축성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장기적인 저축을 위해 최근 부각되는 변액유니버설보험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20대에는 교통사고가 전체 사망원인의 40%를 넘는 만큼 보험료 부담이 적은 순수보장성 상해보험을 하나 정도 필요하다. 순수보장형은 1~2만원대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환급형의 경우 3만원대의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