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즈IR] 대신증권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실적 쑥쑥'2년 전부터 유동성 확보 나서… 작년 11월 순익 285억4월 '토털 금융 서비스' 개시 "다양한 수익원 창출 총력"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지난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가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는 화두는 리스크 관리와 새 먹거리 창출이다. 자통법으로 금융투자 규제는 크게 줄었지만 아직 진행되고 있는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는 증권사만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신용위기에 잘 대처한 증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촉발된 후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기 전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왔다는 평가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신용위기에 앞서 2년 전부터 조기에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부동산 매각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2,170억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했다. 또 부동산 부문의 부실을 우려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투자를 억제했고 기존에 투자됐던 PF도 금융위기 발생 전 모두 회수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일찌감치 부실을 정리하고 위기에 대비한 결과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을 지난 11월 이후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증명됐다.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11월 순이익이 285억원을 기록한 것. 이는 증권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실적호전은 채권 관련 이익 급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채권평가익 30억원, 헤지용 국채선물 평가익 64억원, 채권이자액 등을 포함해 채권 관련 수익으로만 135억원을 기록했다. 노정남(사진) 대신증권 사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영업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신규 수익원 창출로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이었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도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스마트머니가 대거 증시에 유입되면서 브로커리지 비중이 늘어났다. 대신증권의 주식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위탁수수료 수입도 대거 증가한 것이다. 한화증권은 "대신증권은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3ㆍ4분기(10~12월)와 4ㆍ4분기(1~3월)에도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적정 수준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통법 시행에 맞춰 선물업과 헤지펀드 등 새로운 수익원이 될 신규 사업 분야 진출과 함께 전통적 강점인 리테일(소매)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털 금융 전문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자산관리나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시켜나간다는 것이다. 토털 금융 전문 서비스는 오는 4월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문 영업직원이 고객의 파트너가 돼 고객의 투자 의사결정과 포트폴리오 구성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고객의 금융주치의로서의 전문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홍콩 현지법인 오픈식을 갖고 본격 해외 비즈니스에 나섰다. 홍콩법인은 동남아 및 중화권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대한 PI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기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대신증권 글로벌화의 첨병을 맡을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10년 연속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대형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현금배당을 해오고 있다. 노 사장은 "결산 후에 정확한 금액이 나오겠지만 올해도 배당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