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품시장은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호조 기대감 등 긍정적인 경기 변수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의 가격은 전주에 비해 5.48% 상승한 배럴당 76.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급격한 내림세를 이용한 저가매수가 확대된데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는 소식 등이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춤해진 탓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9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 대비 0.18% 오른 온스당 1,21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전망 상향조정과 유럽 주요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통과 예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선호도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비철금속도 수요증대 기대감에 반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에 비해 5.46% 상승한 톤당 6,760달러, 니켈은 3.72% 오른 톤당 1만9,50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