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시장 리드할 기술"

최정혁 전무 "5년내 생산"

최정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전무)은 6일 브리핑을 통해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3D V낸드)는 향후 전세계 반도체기술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향후 5년 안에 1테라비트 제품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전무와의 일문일답.

-셀을 쌓아 올리면 두께에 문제는 없나.

▲아무리 쌓아 올려도 마이크로 단위이기 때문에 두꺼워지는 문제는 없다. 수백 단을 쌓아도 두께에 문제가 없다.

-1테라비트(Tb)로 가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한 5년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수는 정확하게 말하기 곤란하다.

-V낸드 개발로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혁신은 어떤 것이 있나.

▲기존 낸드 기술로는 10나노쯤 되면 더 이상의 기술발전이 불가능하다. 지금 주로 판매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256기가바이트(GB)나 128기가바이트인데 영화 등을 다운로드받을 때 용량에 다소 제약이 있다. 앞으로 1테라바이트(TB) SSD가 대중화되면 현재 256기가바이트 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

-V낸드는 처음에 어떤 제품에 적용되나.

▲V낸드는 기존 제품보다 신뢰성이 10배 이상 향상됐다. 그런 만큼 처음 나오는 제품은 일반적인 SSD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나 서버 등에 먼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시점은.

▲지금 화성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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