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문업체인 삼우기초기술이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미주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우기초기술은 미국의 버켈 앤 컴퍼니와 합작회사인 캣코를 설립하고 미국 앵커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캣코는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진행하며 2010년 상반기 중 미국 중부 캔자스에 제거식 앵커 라인과 영구 앵커라인을 구비한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우기초기술은 유럽의 생산 거점인 네덜란드 법인, 동남아시아 거점인 베트남 법인에 이어 미주 생산법인까지 확보하게 됐다.
김정열 대표는 "생산 라인 설치 및 제품 생산 기술 일체 모두가 삼우의 기술로 진행될 것"이라며 "합작법인이 미국시장을 석권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기초기술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미국시장에서 앵커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이어 2020년까지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앵커는 건물을 세우기 위해 수십미터씩 땅을 파내는 지반 공사를 할 때 움푹 파인 공간의 사방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흙벽을 고정하는 데 쓰이는 보조장치다.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앵커는 설치한 뒤 건물이 완공되더라도 제거할 수 없었지만 삼우기초기술은 국내 최초로 제거가 가능한 앵커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