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 시작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관계기관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전망과 예상 쟁점을 점검하기 위한 개장기념 워크숍도 개최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서는 할당대상업체에 부여되는 배출권(KAU)과 외부감축실적에 따른 상쇄배출권(KCU)이 거래된다. 2020년까지는 할당대상기업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만 시장에 참여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EU-ETS, 중국 ETS 시범사업 등 해외사례나 다른 국내 초기시장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초기 거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비용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