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8개 채권은행장은 신용평가회사의 실사에서 조건부 정상화 판정을 받은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 정상화의 길을 모색키로 했다.그러나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아시아자동차, 기산, 기아특수강 등 다른 계열사들은 제3자매각 또는 법정관리 등을 거쳐 정리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
기아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유시렬 행장과 김영태 산업은행장, 장철훈 조흥은행장, 신복영 서울은행장 등 주요 8개 채권은행장들은 지난 20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기아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키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