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서울시민들은 추석 전날인 27일 가장많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령, 직업,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384만7천명에 비해 1.7% 감소한 378만2천명이이번 추석에 귀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구수를 기준으로는 작년의 37.7%보다 0.6% 포인트 줄어든 37.1%가 고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가구의 9.9%가 역귀성 계획을 갖고 있어 작년 역귀성 가구비율(10.3%)보다는 0.4% 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27일 전체의 28.3%(107만명)가 귀성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추석 당일인 28일 22.6%(85만5천명)가 집중되고 이밖에 25일 14.6%(55만2천명), 26일 13.5%(51만1천명) 순이었다.
귀경객은 추석 다음날인 29일 39.9%(150만9천명)가 몰리고 추석 당일인 28일에도 32.1%(121만4천명)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추석 전날에 귀경하는 시민도 전체의 12.7%(48만명)로 전망됐다.
교통수단으로는 전체 귀성객의 77.4%(292만7천명)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추석 자가용 이용자(79.8%)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경기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철도 이용자는 전체 귀성객의 10.2%로 작년 6.7%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예상됐으며 버스는 작년과 같은 9.2%, 항공은 작년의 3.9%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1.6%의 이용분포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