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월 1일 이후 두 달여 만에 1,98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1,980.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중국 금리 인하에 따른 화학, 증권업 등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며 상승세로 마쳤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장 막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반전시켰다. 기관은 2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544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3,73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8%), 보험(2.22%), 증권(0.58%), 화학(0.51%)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2.08%), 전기전자(-1.38%), 건설업(-1.3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생명(3.81%), SK하이닉스(2.97%), 한국전력(2.63%) 등이 올랐고 POSCO(-2.67%), 삼성전자(-2.46%)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4.41포인트(0.81%) 오른 546.34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20전 내린 1,109원10전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