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실적 부진에 급락했다.
종근당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75%(4,800원) 내린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은 지난달 31일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5.2% 줄어든 130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7.1% 줄어 1,272억8,500만원에 그쳤다. 종근당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는 이날 6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형 정체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사가 지불 대금이나 이자의 일부를 지불인에게 되돌려주는 행위가 두 차례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삭제시키는 제도인 리베이트 투아웃 제도가 시행되고 공정경쟁규약 실시로 외형 정체를 겪었다"며 "수수료·인건비 등 비용 확대로 수익성까지 악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