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생산공장에 IT를 기반으로 한 ‘품질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본사에 원격 생산관리 표준시스템을 설치하고, 부품협력사들이 공동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협력사가 관련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 큰 비용이 들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중소협력사들은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의 생산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협력 대응이 가능해져 제품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생산현장에서의 에너지사용 현황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피크타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제품 불량률도 줄여 총 1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각 협력사들의 공정운영을 비교 분석해 최적화된 운영표준을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제공함에 따라 공정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까지 우선 4개 협력사가 이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효과검증과 개선을 통해 조만간 전체 협력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