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반도체시장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주력상품인 D램 반도체시장이 올해 4/4분기에 바닥을 확인하고 내년이후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이후 반도체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억제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고, 개인용컴퓨터(PC)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PC에 들어가는 D램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들어 전기전자제품의 고기능화, 고부가가치화에 따라 반도체를 장착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D램시장이 내년이후 성장기에 접어드는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내년이후 성장세에 들어선 D램 반도체 시장은 오는 2천년까지 매년 16∼20%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대만업체들이 16메가 D램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올 하반기이후에는 가격이 8달러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