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신한ㆍ조흥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추이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금리 스왑 상품인 ‘파워인덱스 제1차 금리지수연동 정기예금’을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91일 물 CD유통수익률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이자율이 결정되는데, 수익률 산정기준에 따라 2가지 종류로 나눠 판매된다.
개인이나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두 은행은 각각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도 최고 연 7.0%의 이자를 지급하는 금리 스왑 상품인 ‘I-챔프 정기예금’을 출시해 판매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끈바 있다. 이 상품 역시 3개월 물 CD금리에 연동해서 수익률이 적용되는데, CD금리가 연 5.3%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 최고 연 7.0%의 이자를 3개월마다 지급한다.
두 은행 상품개발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때 주가지수연계예금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이 이제는 금리연계예금이 그 인기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