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질투하는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탁결제원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원이 넘는 등 금융권 공공기관이 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신입 직원 초봉이 가장 센 곳은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400만원이 넘었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중 작년 결산 기준으로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로 1억1,339만원에 달했다.
기본급 5,900만원에 고정수당 3,140만원, 실적수당 575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42만원, 경영평가 성과급 271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730만원 등이다.
한국거래소의 상시종업원 수는 707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17.4년이다.
한국거래소 다음으로는 역시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78만원에 달해 유일하게 두곳이 1억원이 넘었다.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의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970만원이었다.
뒤이어 한국기계연구원(9,909억원), 한국투자공사(9,752억원), KDI국제정책대학원(9,690억원), 한국원자력연구원(9,640억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9,501억원), 재료연구소(9,498억원), 코스콤(9,480억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9,449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투자공사, 코스콤 등 10위권에 금융권 공공기관이 4곳에 달하고 수출입은행(9,361억원)도 1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곳이 2곳이고 9,000만원 대가 14곳, 8,000만원 대가 20곳, 7,000만원 대가 57곳, 6,000만원 대가 67곳, 5,000만원 대가 75곳, 4,000만원 대가 58곳, 3,000만원 대가 15곳, 2,000만원 대 1곳, 1,000만원 대 1곳 등이다. 4곳은 신설된 곳 등이다.
올해 예산안을 봐도 한국거래소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522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이 넘었다. 예탁결제원이 9,878만원, 코스콤이 9,731만원으로 올해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입 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420만원에 달했다.
뒤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4,295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283만원), 예금보험공사(4,278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4,202억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4,087억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4,061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4,056억원), 수출입은행(4,047억원) 등 9곳이 4,000만원이 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작년 신입 사원이 없었으나 신입 사원이 있는 경우를 공시한 것이다.
신입 사원 연봉이 3,000만원 대인 곳은 132곳, 2,000만원 대가 159곳, 1,000만원 대가 10곳, 공시안된 곳이 3곳이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신입 초봉이 3,817만원이었고 예탁결제원은 3,760만원, 한국투자공사는 3,580만원, 코스콤은 3,746만원 등으로 금융 공공기관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를 뒷받침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