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사가 성과급의 일부를 사회봉사활동 기금으로 출연하는 단체협약에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자홍 회장,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갖고 이 같은 임단협안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대기업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지난해 성과급 중 5억원을, 회사도 추가로 5억원을 출연해 총 10억원의 사회봉사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노조는 또 임직원들의 1,000원 미만의 월 급여 자투리로 총 3,000만원을 모아 대구지하철 참사 성금으로 기탁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