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서 희토류 수입 중국 의존도 62% → 47%로

일본이 내년부터 인도에서 희토류를 수입하기로 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대폭 낮출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1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인도에서 희토류를 생산하는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원자력청 자회사인 인도희토류(IREL)와 일본 도요타통상이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차에 사용되는 네오디뮴을 비롯해 란탄·세륨·프라세오디뮴 등 희소광물을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연간 2,000~2,300톤으로 일본 연간 수요량의 15%에 해당하며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현재 일본의 전체 희토류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달하지만 인도산 희토류가 수입되면 47%로 낮아지게 된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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