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繩)에 한국을 비롯한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아시아 주식시장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오키나와현과 내각부, 그리고 일본증권업협회가 오키나와 금융특별구 내에 아시아 주식시장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 시장의 명칭은 파스닥((PASDAQㆍ태평양아시아시장)이 될 전망이며, 약 100억엔이 투자돼 아시아 각 증권거래소에 온라인으로 매매주문을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일본 투자자의 아시아 주식 매매는 일본 증권회사가 고객의 주문을 받아 현지 증권회사에 다시 주문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문에서 약정까지 하루 이상이 걸리는가 하면 생각지 않았던 가격에 약정되는 경우도 있으나 새 시장에서는 일본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