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해양수산부장관에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장관을 내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용 배경에 대해 “신임 장 장관은 경제기획통으로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경제정책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이라면서 “약 2년간의 해수부차관 경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 신항만 건설 등 해수부 주요현안을 원활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장 장관은 기획예산처 장관, 해양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보 등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국정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