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앙골라 정부가 추진는 ‘농업현대화사업’을 지원하기위해 대외협력기금(EDCF) 3,144만달러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EDCF는 금리 연 0.5%, 상환기간은 30년이다.
EDCF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으로 저리에 상환기간 25~30년의 조건으로 제공되며, 이를 지원받는 국가들은 사업에 필요한 설비 등을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도록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원조자금이 제공된 앙골라는 아프리카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다이아몬드(세계 4위)를 비롯, 금, 철광석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 또 지난 2001년 이후 우리 기업의 플랜트 수주액이 41억달러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기호 수출입은행 경협2실 부부장은 “이번 앙골라에 대한 개발원조자금 제공으로 우리 기업이 앙골라의 대규모 자원 개발 및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