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녹향 이미혜의 자수이야기

가나인사아트센터서 19일부터

자수작품 ‘원앙가족’(시계방향) ‘좌경’ ‘매화분재’

한땀 한땀 정성 들여 수를 놓다 보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숲이 된다. 명인의 손끝에서 완성한 품격있는 자수(刺繡)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녹향 이미혜의 자수 이야기’가 그것. 대를 이어 40여년간 한결같이 작품활동을 해 온 이미혜 씨가 100여점의 자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공예-전통자수 명인으로 인증받기도 한 이미혜 씨는 이번 전시에서 비단에 실과 바늘을 쓰는 전통을 계승한 자수 작품은 물론 분재에 수(繡)를 응용한 매화분재, 비단 원앙으로 만든 공예작품에 깃털을 자수로 표현한 원앙가족 등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9일부터 24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 제 6전시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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