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수비수가 호주에 역전패를 당한 다음 날 삭발하고 훈련장에 나타났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가 14일(이하한국시간) 보도했다.
일본 수비수 모니와 데루유키(FC도쿄)는 지난 12일 열린 독일월드컵 F조 조별리그 호주와 첫 경기에서 후반 10분 다리 통증을 호소한 쓰보이 게이스케(우라와)와교체 투입됐다.
이후 일본은 경기 막판에 호주에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모니와는 머리를 깎은 이유에 대해 "기합을 넣었다. 삭발로 변명을 하려는 것은아니지만 기분을 바꿀 수는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