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문화활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 고 있다. 특히 “문화가 살아야 일류국가가 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지난 77년 금 호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인재를 양성하고 학술, 예술 등 문화활동과 이와 관련한 연구조사, 개발, 창작보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활동에 아낌없이 지원=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000년 30억원,2001년 35억원, 2002년 30억원, 2003년에는 33억원을 음악사업과 미술사업 , 장학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순수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금 호아시아나는 지난 95년 광주 비엔날레에 30억원의 기금을 기탁했으며, 98년부터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예술의 전당에 지원하기도 했다 . 금호문화재단은 또 지난 90년 국내 최초의 직업 실내악단인 금호현악 4중주단을 창단, 지난 2002년 11월말 해단할때까지 70개국 80개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펼쳤다. 금호현악 4중주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대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 금호문화재단은 2002년 메세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호문화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후원중 하나는 세계적인 명품인 고 악기를 들여와 유망연주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것이다. 현재 리비아손에게 대여중인 ‘과다니니’라는 바이올린은 구입가가 42만달러에 이르고 보험가입액은 75만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탑승우대증을 지원하는 한편 유망 학생들과 음악영재를 발굴해 연주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갤러리 콘서트를 열어주고 있으며 , 금호문화재단은 지금까지 5,000여명에게 총 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국 미술문화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금호미술관’을 지은 것은 물론 미술관내에 소규모 클래식 음악회와 영화상영을 할 수 있는 리사이틀홀을 갖춰 미술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생명과학분야의 노벨상을 목표로 매년 식물ㆍ분자ㆍ생 물학, 생명공학 분야에서 공헌한 과학자에게 3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금호국제과학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59년 죽호학원을 설립, 교육사업과 육영사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쏟고 있다. ◇다양한 생활문화운동도 눈길=금호아시아나그룹이 가장 성공적으로 펼친 생활문화운동 가운데 하나가 ‘금연운동’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86년 8월부터 금연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91년부터 전사업장에 완전금연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어느 기업보다 금연에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초로 배행기내 금연으로 담배연기 추방운동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이를 계기로 전세계 항공사로 금연이 확산됐으며, 박삼구 회장은 금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서훈받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직내 성희롱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5년 ‘성희롱 방지지침’을 제정해 전계열사에 적용하는 한편 사규, 단체협약및 취업규칙에 반영하고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홍보ㆍ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경우 이 같은 교육을 의무적으로 연수교육 과정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회사내에 도서실을 설치, 운영해 임직원들이 3만여권의 도서와 교양비디오, 음악 CD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가 정직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쌓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